PC통신·인터넷 등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요금 고지에 지로용지가 사라진다.데이콤(대표 손익수)은 PC통신 천리안 매직콜 이용자 1백명을 대상으로 특수메일을 이용한 온라인 과금제도를 11월 이용료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전체 가입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과금은 이용자들에게 우편으로 보내던 사용내역서와 지로용지를 전자사서함으로 제작, 이용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과금내용을 직접 열람하거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있는 자신의 서비스 이용내역을 확인한 뒤 요금을 홈뱅킹을 통해 납부하거나 자동이체를 통해 지불하면 된다.
이용자가 PC통신 사서함에서 요금청구내용을 읽지 않았을 경우 천리안 접속시마다 요금청구 사실을 알리는 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나며 요금청구용 사서함은 사용자가 직접 삭제하지 않는 한 계속 남아 있게 된다.
데이콤은 앞으로 온라인 과금을 이용하는 가입자에게는 자동이체에 따른 요금감면 1% 혜택과 함께 월 기본정보 이용시간 10시간에 6천원, 30시간에 1만원인 현재의 요금구조 내에서 기본정보서비스 이용시간을 늘려주는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온라인 과금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요금을 우편청구시보다 4∼5일 빨리 알게 되고 서비스 이용형태를 스스로 분석, 경제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