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카콜라] `소설 마케팅' 인기작 요약분 상자에 담아 판매

『소설책을 마시세요』 미국 코카콜라사는 몇몇 출판사와 손을 잡고 코카콜라 상자에 짤막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책들을 넣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1일부터 미국에서 12개, 또는 24개 들이 다이어트 콜라나 카페인 없는 다이어트콜라 상자를 사는 사람들은 마치 주스팩에 붙어 있는 플라스틱 빨대처럼 상자 속에 부착돼 있는 화려한 색깔의 소책자들을 발견하게 됐다. 각 소책자에는 인기작가의 신작 소설 요약본이 실려 있다. 이들 인기작가 중에는 엘모어 레너드, 바버라 테일러 브래드퍼드, 리자 스코틀라인 등이 포함돼 있다. 코카콜라사는 소책자를 넣은 콜라 상자 4,000만∼4,500만개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데 이는 엄청난 잠재적 독자층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람을 잘못 알아보다」라는 법정 스릴러물의 작가인 스코틀라인은 『이건 대단한 일이며, 아주 창조적인 아이디어』라고 크게 환영했다. 하퍼콜린스 출판사의 캐시 헤밍은 『뉴욕의 모든 출판업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고무됐다고 생각한다. 그같이 많은 소비자와 접하는 기회를 갖기란 드물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사는 또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화이건 소설이건 상관없이 「아주 철저한 삶의 영위」란 제목의 500단어짜리 짧은 글을 오는 3월12일까지 공모, 당선자 2명에게 뉴욕을 무료로 관광할 수 있는 여행권을 시상하며 아울러 「베스트 셀러 작가의 삶을 직접 살아볼 기회」를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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