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남 노후연립주택 투자할만

강남의 노후 연립주택에 눈을 돌려볼만하다는 것은 7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될 강남지역 4개단지중 3개단지가 연립주택 재건축 아파트라는데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강남권 연립주택은 대지지분도 넓고 땅값이 비싼데다 입지여건도 뛰어나 재건축에 따른 투자메리트를 기대할 수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눈여겨볼 단지는=강남구 도곡동 현대연립을 들 수있다. 도곡동 럭키아파트 인근에 위치, 3호선 양재역 이용도 손쉽다. 인근에 언주초등교, 은광여중고교 가 있으며 아파트 단지로 둘러쌓인 점도 장점이다. 가장 큰 매력은 대지지분과 단지규모. 단지규모가 5개동으로 큰 데다 대지지분 역시 45평형은 47평, 52평형은 54평형으로 분양평수에 비해 2평정도 크다. 내년에 건물 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 강남구 청담동 진흥빌라도 눈여겨 볼 대상. 영동대로변 리베라호텔 뒤편에 위치해 있는데 청담공원과 7호선 청담역이 가까워 교통·환경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대지지분도 분양평수의 95~96% 수준. 현재 재건축조합추진위 구성을 준비중이다. 삼성동 한양·현대맨션도 입지여견면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봉은사로변 풍림아파트 인근에 두 단지가 이웃해있다. 2호선 삼성역까지는 자동차로 2~3분 거리다. 특히 45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현대맨션의 경우 3개동으로 대지지분이 45평이나 된다. 매매가는 평당 1,000만원선이다. 이밖에 신성연립(동덕여중고교 인근)·효성빌리지(서래마을 인근), 거성연립(매봉역 인근) 등도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이다. ◇투자가이드=강남권 노후 연립주택이라도 모두 투자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규모·대지면적이 각각 최소한 20가구 이상, 1,000평이 넘는 단지여야 투자가치가 있다. 이들 단지는 앞으로 재건축시 2~3개동 300~500가구 규모로 탈바꿈이 가능, 조합원분에 비해 일반분양분이 많아 추가부담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강남·서초구에 따르면 20가구이상 연립주택이 23개 단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5년 이상된 노후 연립주택은 8개 단지이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홍수용기자LEGM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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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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