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흐리고 비가 오고 나면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이번 주말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히고 "내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0일에는 31도를 기록하고 21일 32도, 22일 30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들어 거의 매일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이달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강원도 영동지방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복절인 15일에는 강원도 강릉과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열지수가최고 41도 이상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