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7월 둘째주(7~11일) 유류가격에 따르면 주간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922원76전으로 전주에 비해 15원46전 급등하면서 지난 6월 둘째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리터당 1,907원63전)를 갈아치웠다.
특히 서울의 휘발유값은 지난주에 비해 리터당 26원17전 치솟은 2,009원30전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0원대에 접어들었다.
전국 평균 경유값 역시 리터당 1,919원88전으로 지난주보다 13원95전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유값은 리터당 1,988원20전으로 지난주보다 27원16전 급등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월에 리터당 1,652원25전, 2월 1,653원94전, 3월 1,670원25전, 4월 1,698원31전 등으로 1,600원대를 유지했으나 5월 1,803원35전, 6월 1,906원80전 등으로 폭등했다.
경유값도 전국 평균 기준으로 1, 2월에는 리터당 1,456원대를 기록했지만 3월 1,503원91전에 이어 4월 1,611원13전, 5월 1,768원6전, 6월 1,910원28전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실내등유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14원95전 뛴 1,530원85전으로 집계됐고 보일러등유 역시 리터당 16원66전 상승한 1,536원7전을 기록했다. /이철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