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택시노련 리베이트 17대 총선자금 유입"

최양규 사무처장 진술

"택시노련 리베이트 17대 총선자금 유입" 최양규 사무처장 진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련)의 기금운용 비리를 통해 조성된 리베이트 중 일부가 제17대 총선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진술이 나왔다. 최양규 택시노련 사무처장은 이달 16일 서울 남부지법 형사5단독 문용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택시노련 간부들에 대한 공판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최씨는 변호인 반대신문에서 "T도시개발에서 받은 사례금 8천만원 중 6천500만원은 조직을 위해 사용했으며 나머지 1천500만원은 권오만 위원장이 가져가 17대 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최씨가 T도시개발에서 받은 돈의 일부가 권씨를 통해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권씨가 김씨로부터 받은 5억원도 선거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택시노련은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녹색사민당의 공천을 받아 인천지역 본부장과 경기동부본부 사무국장 등 2명의 후보를 냈으나 모두 낙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이날 "T도시개발에서 받은 리베이트 금액은 검찰이 주장하는 1억1천만원이 아니라 8천만원뿐이다"며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입력시간 : 2005/06/17 07:10 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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