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상하이 부동산 가격 급등

중국 상하이의 올 1ㆍ4분기 부동산가격이 1년에 비해 30%나 치솟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해 중국 전체의 부동산가격상승률이 평균 7.7%인데 반해 상하이의부동산상승률이 이처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가개발개혁위원회를 인용해 전했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의 부동산가격상승률은 28.3%로 35개주요 도시중 가장 높았으며, 동북부 도시인 선양(瀋陽)이 19.5%, 동부 해안도시인 칭다오(靑島)가 16%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같은 부동산가격상승에 대해 일각에서는 거품이 붕괴되며 많은 경제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상하이 당국은 “부동산가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가격상승을 제한하기 위한 많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상황이 아직 통제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 당국은 상업건물의 거래제한을 비롯한 홍콩이 과거 취 했던 부동산시장안정책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상하이당 국은 이미 지난해 빌라건축을 위한 토지임대를 중단했었다. 한편 공식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상하이의 주택가격은 ㎡당 5,188위앤으로 2002년보다 24.2% 상승했으며, 고급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1년만에 가격이 2~3배 올랐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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