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광기업­오리온전기(서경25시)

◎신광기업/IMF체제하 에너지 절약정책 수혜 기대/내년 절전형 조명기구 판매 크게 늘듯조명기기 업체인 신광기업(대표 성덕수)이 정부의 긴축정책과 에너지절약 정책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MF 체제하에서 정부는 경제전반의 긴축정책과 함께 강력한 에너지절약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신광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신광기업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관련 정부예산이 올해 2백억원에서 4백억원으로 늘어나고 절전형 조명기기 부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관련 제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광기업은 지난 6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nergy Saving Company:ESCO)으로 선정됐으며 정부로부터 1, 2종 사업자등록증을 발부받았다. 신광기업은 이에따라 대학병원, 지하철역사등의 조명기기를 절전형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22억원 규모의 부산지하철 1호선 역사의 조명설비 공사를 수주,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일부 대학병원과도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조명기기 교체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게 돼 있어 98년부터 조명기기 교체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신광기업측은 전망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긴축정책으로 내수부문이 위축될 것에 대비해 해외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수출액은 7백만달러, 98년 수출액은 1천만달러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신광기업은 올 매출액이 전년보다 17.5% 증가한 6백10억원, 경상이익은 12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명수 기자> ◎오리온전기/한국전기초자주식 171만주 공개매수/대우그룹지분 51%달해 최대주주 부상 대우그룹 계열사인 오리온전기가 한국전기초자를 공개매수하는데 성공했다. 오리온전기의 공개매수 대리인인 대우증권은 4일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일동안 공개매수 청약을 받은 결과 공개매수 예정주식수(1백71만4천1주)보다 많은 2백19만7천4백53주가 신청해 공개매수가 성공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 성공으로 오리온전기의 한국전기초자에 대한 지분율은 공개매수전 19.89%에서 46.02%(3백1만8천6백주)로 증가해 1대주주가 됐다. 오리온전기외에 대우전자의 지분 5.11%(33만5천4백주)를 포함하면 대우그룹의 한국전기초자 지분율은 51.13%에 달한다. 오리온전기는 산업용 브라운관 및 컴퓨터용 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대우그룹 계열의 브라운관 제조업체로서 올 상반기 4천1백28억원의 매출에 71억원의 경상이익과 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한국전기초자는 TV브라운관 및 개인용컴퓨터용 유리벌브를 전문생산하는 한국유리 계열사로 올 상반기 1천4백72억원의 매출에 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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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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