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상승하며 6개월여 만에 1,300선을 다시 탈환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2.25포인트(0.17%) 오른 1,300.1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300선을 밟은 것은 지난해 10월15일(1,340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 속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한 끝에 장 마감 직전 1,300선을 뚫으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 국면을 이어가는 것은 북한의 로켓 발사 악재를 무난히 넘긴데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완화와 경기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개인이 1,43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장을 이끌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오랜만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10.63포인트(2.37%) 급등한 458.5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