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슈퍼마켓(SSM)에 맞서 동네슈퍼를 지원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뭉친다.
중소기업청은 학계, 단체 및 민간전문가 50명이 참여하는 중소소매유통개선단이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유통개선단은 물류추진반과 스마트샵 추진반, 교육추진반 등 분야별로 나눠 중소소매업의 유통개선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등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달에는 구매자금 200억원을 확보해 라면, 캔커피 등 주요상품에 대해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 공동구매를 시범 실시하는데 이어 조달가격 10% 절감을 목표로 삼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취급품목 및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개선단은 중소 소매업자의 서비스마인드 개선을 위해 체인본부 CEO아카데미, 점포지도인력 교육, 슈퍼마켓 상인대학, 점포운영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유통지원단 발족을 계기로 학계 및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SSM과 공정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