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양제철소내 '백운아트홀'] 동서문화 지역구심체 역할

지난 92년 1,088석 규모로 문을 연 백운아트홀은 지역주민에게 개방돼 순천 여수는 물론 경남 남해 하동 심지어는 마산지역에서도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백운아트홀은 당초 광양제철소의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기위해 세워졌으나 최근에는 40%를 외부손님 초청 몫으로 배정, 무료관람권을 보내 초대하고 있다. 아트홀은 관객의 문화욕구 충족에 그치지 않고 직원과 시민이 모여 문화 공감대 형성과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개관이래 금난새 ·백건우피아노 연주회·퍼포넌스 난타공연·정트리오 공연· 외국 아티스티 첼리스트 바이올린 연주회까지 개최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때 과다한 비용지출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제철측은 관람객들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모두 35만여명이 이곳에서 열린 각종 전시회와 공연, 영화를 관람해 「동서가 만나는 문화공감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철측은 『아트홀은 기업에서 문화단체를 지원하는 메세나협회에 가입돼 지역문화수준을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를 미래 문화수요자을 키우고 발굴하는 역활을 해 문화를 보는 시각을 길어주는 공간으로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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