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90여개국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 라켓볼 대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한국라켓볼협회(회장 김영선)는 오는 2010년 8월 제15회 세계 라켓볼 대회를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8년 아일랜드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ㆍ도미니카공화국ㆍ볼리비아 등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친 끝에 최종 결정됐다.
키스 컬킨스 세계라켓볼연맹 회장은 19일 열린 강남구청과의 대회 조인식에서 “현재 아시아라켓볼연맹(ARF) 회장국인 한국의 위상이 높아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라켓볼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켓볼은 직육면체의 공간에서 두 사람이 교대로 벽과 천장으로 공을 치는 방식으로 공이 2번 튕기기 전에 맞받아쳐야 한다. 국내에는 약 3만3,000여명의 동호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