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월부터 오피스텔도 일정기간 전매가 제한되고 일반 분양때 지역 거주자에게 일정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등 규제가 예정되면서 그 전에 분양을 끝내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 달부터 올 하반기까지 전국에서 분양될 오피스텔은 총 3,700여 실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수는 1,360여 실로 2.7배 가량 늘었다.
최근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은 점도 공급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오피스텔은 법적으로 주택이 아니어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대학가나 도심권에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수요가 많아 임대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일하이빌은 이 달 19일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와 용인 동백 택지지구에서 인터넷 청약을 받는다. 동탄 신도시에 짓는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6층 규모로 71㎡~100㎡(계약면적 기준) 271실이다. 분양가는 3.3㎡당 660만~766만원 선. 분양권 전매는 가능하지만 화성시 지침에 따라 계약 3개월후 2회까지만 할 수 있다. 동백지구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2층 75실로 45㎡~93㎡다.
극동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100㎡~166㎡ 106실을 3월에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단지 앞에 있고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또 한솔건설은 5월 중에 서울 관악구 신림에 67㎡ 오피스텔 350실을, 동부건설은 하반기에 용산 동자동과 한강로 2가에 각각 78실, 207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경우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입을 주로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인 만큼 여유 자금을 활용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