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벡스코 추가시설 확장 필요

지난해 문을 연 벡스코(BEXCO)가 높은 가동률과 ITU아시아텔레콤과 같은 대형 국제행사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추가시설 확장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의 컨벤션산업에 대한 수요예측 및 벡스코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손해식 교수와 부산시 서문수 국제협력과장, KOTRA아카데미 임성빈원장, 한국전시산업공업협동조합 김충진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해수 벡스코 대표이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가동률이 오는 2009년에는 60%를 넘어서 비수기를 제외하면 완전 가동에 가깝다”면서 “선진국 전시컨벤션센터의 선례에 따라 추가 전시시설 건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2004년 ITU아시아텔레콤, 2005년 APEC정상회담과 같이 초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벡스코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추가사설은 내년에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2005년 부지확보, 2006년과 2007년에 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2009년에 완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론자들은 벡스코의 현재 전문 전시장 면적 8,000여평으로는 경쟁 상대인 홍콩, 싱가포르,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는 물론 경기도 고양시 등의 전시컨벤션시설에 비해서도 규모면에서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대표 전시회와 이벤트 개발을 통한 차별화 전략과 부산시와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체계구축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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