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데이, 오리데이, 오삼데이, 오겹데이. 가정의 달인 5월 먹거리와 관련한 각종 데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2일을 ‘오이데이 겸 오리데이’로 정하고 서울 명동, 동대문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대대적인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2일 오전 10시 연예인,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이데이 선포식을 갖고 ▦오이 나눠주기 행사 ▦오이 마사지 등 피부미용 시연회 ▦오이 요리 전시 및 시식회 등을 펼친다. 전국 하나로클럽에서는 오이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한국오리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동대문 두타 앞에서 한국 축구 독일월드컵 4강 기원을 위해 ▦보양식 오리고기 요리의 제작 및 전시·시식 ▦축구 국가대표 선수에 응원엽서 보내기 ▦꼭지점 댄스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 오이데이를 하루 앞두고 다양한 종류의 오이를 20~30% 할인판매하는 ‘오이먹는 날’ 행사를 가졌다. 전남농업기술원 오이 시험장도 2일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오이의 기능성과 활용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위해 오이데이 행사를 연다. 농협측은 “몸에 좋은 오이와 오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랜드마트는 오징어와 삼겹살이 만나는 오삼데이(5월3일)에 오징어와 삼겹살을 20~40% 할인판매하며 5자가 겹치는 오겹살데이(5월5일)에는 청정제주 돼지 오겹살을 30% 할인해준다. 그랜드백화점 최석문 축산바이어는 “각종 데이 행사엔 특정 상품이 30% 정도 매출이 늘어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