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전북은행 '러브콜'

M&A 실적 기대… 지분율 이달 3.83%P 늘어


전북은행에 대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ABN암로뱅크(런던지점)는 지난 10월 7만여주를 첫 매수한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 230만여주(6.5%)를 보유하고 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달 들어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증가해 이 달초 25.43%에서 지난 14일 현재 29.26%로 3.83%포인트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전북은행의 인수합병(M&A)기대감과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춰 보유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임일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대 주주인 삼양사가 내년 3월 보유주식 매각 방침을 밝히면서 인수합병(M&A)재료가 부각된 것이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3ㆍ4분기에 전분기보다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는 등 실적개선 추세를 보이는 것도 투자매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자산대비 저평가돼 있는 데다 신용카드사업 라이센스 보유 등 상대 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은행은 보합권에 머물며 1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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