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태양광발전 설비를 수주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효성은 30일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삼랑진 태양광발전 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총 3메가와트(MWp) 용량으로 한전 발전자회사가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효성은 1차로 오는 9월 2MWp급으로 준공해 운전에 들어간 뒤 2008년께 2단계로 1MWp급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이란 태양광을 이용해 자기장을 발생시켜 태양광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발전방식으로, 2010년 세계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효성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발전 사업은 효성의 주력인 섬유와 중공업ㆍ타이어코드 등을 이어갈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미래 성장사업이면서 국가 전략사업인 만큼 효성의 신사업군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