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6일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0ㆍ25 해남ㆍ진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박양수 전 의원을 대통령 정무특보에 내정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낙선자 구제캠프’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노 대통령이 선거 낙선자를 대통령 특보로 임명한 게 이번이 네번째라고 하는데 임기 말까지 국민적 비판을 자초하는 보은인사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당선되면 좋고 낙선되면 최소한 본전은 챙겨준다’는 노 대통령식 본전정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