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민방사업자 선정/동양화학 이수영 회장(인터뷰)

◎방송공익성 최우선 추구/프로그램 차별화 시청자 선택폭 넓혀『지난 40년간 인천지역 주민과 함께해왔듯이 앞으로도 향토기업으로서 발전과 미래를 책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최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인천지역 2차 지역민영방송 사업자로 선정된 동양화학 이수영 회장은 『주변에서 염려해 주시고 힘써준 결과』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민방 사업은 이회장이 지난 9월 회장취임후 이룬 첫 사업이자 8일은 그룹 창립 37주년이기도 하다. 집무실에서 선정소식을 들었다는 이회장은 『내년 9월 정규방송이 시작되는 초기에는 자체편성율 40%로 출발해 기존 방송과 경쟁하기 보다는 전문성과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 지역 시청자들에게 채널선택 폭을 넓혀주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방송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회장은 특히 『새로 출범한 인천방송이 동양화학의 계열사는 결코 아니다』며 『소유와 경영을 철저히 분리, 방송의 공익성 구현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회장은 앞으로 방송 기자재 도입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자, 인천 남구 학익동에 연건평 3천평 규모의 방송국을 신축하고 오는 2000년에는 20억원의 흑자를 내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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