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고장 일등기업] ㈜CS365

생활용품등 판매 사내 벤처서 <br> 복리후생 서비스 전문기업 변신

“아이디어 기업도 유망한 벤처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활과 밀접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CS365 이원장(사진) 사장은 한 때는 잘 나가던 대기업 중견 간부였다. 그러던 그가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던 회사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진 것은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또 다른 벤처신화를 이뤄보겠다는 야심찬 포부 때문이었다. CS365는 지난 2003년 포스코 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 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된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이 회사는 이 사장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체법인으로 독립, 설립 2년여만에 매출 70억원을 올리는 어엿한 기업복리후생 서비스 전문 벤처기업으로 변신했다. 이 사장은 “사내벤처 공모 당시 회사측에 사업계획서를 2번이나 퇴짜맞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흔히 벤처기업하면 기술을 떠올리는데 당시 저는 아이디어도 벤처가 될 수 있다고 회사측을 설득, 비로소 사내벤처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의 말대로 CS365는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기업들에게 생활용품에서부터 결혼, 여행, 장례, 보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저가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최저가이지만 높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데 이 회사의 장점이 있다. 이 사장은 “CS365는 기업 회원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생산자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국내 첫 온ㆍ오프라인 겸용시스템”이라며 “이를 위해 포항시내 2곳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협력업체수도 100여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CS365는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회사인 포스코의 그늘에서 벗어나 현재 200여개 기업회원을 확보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 사장은 “현재 서울과 광양,포항 등 3곳에 설치된 사업소를 조만간 울산과 부산 등으로 확대,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