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취업] 윤영숙 소장, "여성'준비된 프로'로 21세기 맞아야"

여성의 취업을 장려하고 희망을 전파하는 메신저로서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윤영숙(尹英淑) 소장.尹소장은 앞으로의 사회는 여성들이 직업전선에서 활동하기에 매우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1세기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소량생산하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여성 특유의 감성과 창의력으로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만드는 분야가 늘어날 것입니다.』 尹소장은 또,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으로 네트워크 사회가 돼 과거의 수직적인 리더쉽이 와해될 것이라고 말한다. 『다가오는 네트워크 사회는 수평적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남성들이 갖고 있던 명령과 복종의 수직적 리더쉽은 오히려 조직의 힘을 약화시킵니다. 협력관계를 맺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평적 리더쉽에 강점을 보이는 여성들을 조직에서 요구할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마추어」근로자는 발붙일 데가 없다는 윤소장은 여성들이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로는 어떤 권한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켜 그 분아에서 성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여성들은 모든 것을 스스로 배우면서 일의 전체성을 파악할 수 있고, 고객의 욕구를 예측할 수 있는 진정한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尹소장은 미국 등 선진국을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면서 여성취업의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여성들에게 구체적인 현장의 모습을 전달한다. 『미국사회를 보면 여성들이 조직의 주역으로서 기업과 군대, 경찰, 스포츠 등 기존 남성 중심 조직사회를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의 여성들도 선진국의 여성처럼 앞으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미래는 열려 있다」는 尹소장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자신을 성찰하고, 구체적으로 정보를 수집·분석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라』고 힘주어 말한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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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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