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임 이사(회)장께 듣는다] 정명화 전자종합 이사장

"수계물량 확대·공정배분 최선""무엇보다 단체수의계약 물량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조합 집행부의 기술역량을 높이고 회원 업체간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정명화 신임 전자조합이사장(56)은 앞으로 남은 2년동안 업체간 기술과 정보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고 단체수의계약 물품 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단체수의계약이 일부에 편중된 것이 사실입니다.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많은 조합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정 신임이사장은 이를 위해 각종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모든 참여업체가 수긍할 수 있는 운용규칙을 마련하고 이를 철저히 적용, 잡음을 업애고 조합의 신임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침체에 빠진 조합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합 문턱 낮추기'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금은 단체수의계약 수혜업체만이 조합을 찾고 나머지는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회원사도 1,000여개 업체에서 700여개로 줄어드는 등 조합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조합은 회원사의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유사업종의 협력업종을 찾아내 동아리를 구축하고 정부의 각종 자료를 수시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품업체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조합 차원의 해외전시회 참가도 4회에서 6회로 늘리고 부품 전시회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대북경협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북-미 관계가 냉각기에 있기 때문에 대북 경협사업도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사업이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지만 단기간내에 확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앞으로 2~3년이 조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한 정명화 신임이사장은 그렇기 때문에 회원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 육성할 수 있는 사업에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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