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북핵사태와 관련,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국방위,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 합동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의했다.
홍사덕 총무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문제와 관련,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북핵문제가 어떻게 진행돼왔고, 현재 상황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회 합동청문회를 통해 이를 규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자민련과는 이미 합동청문회를 위해 협력키로 했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취지와 목적을 설명해 같이 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끝내 반대하더라도 해낼 것”이라고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정의화 수석부총무는 “청문회 개최 시기는 오는 28, 29, 30일쯤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증인은 관계부처 장관과 정부 관계자로 하고 참고인으로 래리 닉시 워싱턴 국회연구 조사국 아시아 문제 전문가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