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경제지표 강세… 장기금리 보합/국제환율­달러,강세속 대엔화 약보합세/국내환율­1불 8백90∼8백98원대 예상▷국내환율◁ 지난주 원·달러 시장에서 달러화는 주로 8백93∼8백94원을 전후하여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장세를 나타냈다. 주중 한때 8백96원까지 상승했으나 달러화는 기업체의 외화예금 물량이 출회하고 5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로 달러화의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어 약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달러·엔 환율이 하향세로 돌아섬에 따라 달러화의 상승 분위기는 한층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상 달러수요가 약간 우위에 있다해도 이미 선물환으로 물량이 확보된 부분이 많고 외국인 자본유입이라는 변수가 당분간은 달러화 상승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그러나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는 상황하에서 원화의 절상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8백90원 이하로 원화환율이 하락할 경우 당국의 물량 흡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달러화는 당분간 큰 변동없이 8백90∼8백98원 범위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환율◁ 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엔화에 대하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최근의 미국 경기지표들이 대체로 호조를 보여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반전되는 등의 요인으로 달러화는 한때 1.74마르크를 넘어 9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화에 대하여는 일본 관리들의 시장개입 시사 발언 강도가 높아가고 미 재무장관도 엔화의 급락에 대한 우려 발언을 함으로서 달러화는 1백27엔을 정점으로 하향세로 반전되었다. 앞으로 환율은 26일로 예정된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담의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겠지만 자국의 이익을 담보로한 환율 공동보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가 연속 6개월 확대되고 있어서 엔화에 대해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 1백24∼1백27엔, 1.70∼1.75마르크대의 거래 범위가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 금리는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소매판매 지수의 영향과 화요일의 CPI 발표를 앞둔 불안감으로 주초 한때 장기 금리가 7.19%까지 상승했고, 3개월 LIBOR도 5.84%까지 올랐다. 그러나 CPI가 예상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장기 금리는 7.09%로 하락한 뒤 주말까지 약보합세를 유지하여 7.06%로 마감되었다. 이번주 장기 금리는 중요한 경재 지표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또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미연준 관계자들의 자세가 유지되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GDP성장률 추정치, 3월 고용지수 등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기 시작하는 4월말까지 장기 금리는 7.0∼7.10%, 3개월 LIBOR는 5.82∼5.87%의 범위내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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