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5일(현지시간) 선거에서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혜와 성숙함이 승리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우하니 당선인은 "새로운 기회가 생겨났다"며 "열린 대화와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국가들은 이란의 권리에 대한 인식과 존중을 바탕으로 이란인들에게 발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한다면 "적절한 응답을 들을 것"이라고 로우하니 당선인은 덧붙였다.
이란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선거 결과를 환영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로우하니 당선인이 "온 나라의 대통령"이라며 국민이 "그(로우하니)와 정부에 있는 그의 동료들을 돕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메네이는 이번 선거 결과가 "진전된 정치적 성숙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야권 지도자 미르 후세인 무사비의 측근인 아데시르 아미르 아르조만드는 이란 내부에서 생겨난 민주화 움직임의 요구를 로우하니 당선인 측에서 받아들인 점이 승리의 한 요인이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아르조만드는 로우하니 당선인을 "개혁주의자라기보다는 중도 쪽"이라고 평했고, 핵 문제에 대해서는 당선인이 "국제 사회와 해결책을 찾으려고 건설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