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EBS "올 3D 영상콘텐츠 제작 원년으로"

영어학습 활용 프로그램 개발·애니 극장개봉 나서

EBS가 3차원(3D) 입체영상 콘텐츠 제작에 본격 나선다. EBS는 20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0 교육대전'에서 영어 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7편의 3D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올 연말 3D 애니메이션 '한반도의 공룡 시즌2'를 극장에 개봉하는 등 3D 영상 제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덕훈 사장은 "3D 기술은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올해를 3D 콘텐츠 제작의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교육ㆍ다큐멘터리 등 대형 기획물에서 어린이 애니메이션과 학습 콘텐츠로 3D 제작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BS가 이날 선보인 3D 프로그램은 국산 애니메이션 '냉장고나라! 코코몽'을 3D로 재제작한 영문 버전, EBS가 제작한 영어 학습 콘텐츠 '몬스터하우스'와 지난해 열린 '2009 헬로루키 결선 공연' 하이라이트 등이다. EBS는 3D 영상물을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등 유료방송 가입자는 물론 3D 컴퓨터(PC)ㆍ모니터로 내려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올 하반기 지상파 3D 실험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50~100Mbps급 이상의 초고속인터넷ㆍ인터넷TV(IPTV) 가입자가 3D 프로그램을 끊김현상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정보량을 줄여 전송하고 네트워크를 안정화하는 기술을 전자통신연구원(광주ETRI)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EBS 콘텐츠전략팀 이재우 PD는 "이 같은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면 원어민이 진행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용 애니메이션 등 EBS의 3D 입체영상을 학교ㆍ가정에서 교육에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올해 70~80편(광고 등 포함)의 3D 영상물을 제작할 계획인데 일반 영상물에 비해 제작비가 2~3배 더 드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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