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상품 주간시황] 금값폭등 멈추고 하락세 반전

[국제상품 주간시황] 금값폭등 멈추고 하락세 반전 지난주 금요일 금 가격은 급격한 상승세를 벗어나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는 유가안정과 미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따른 것. 따라서 중동위기로 촉발된 금값 폭등세는 일단 진정기미를 보였다. 뉴욕상품시장에서 12월물은 지난 13일 4달러 하락한 온스당 274.80달러를 기록, 전날의 5.80달러 상승을 어느 정도 되돌려놓았다. 프로스펙터 자산관리사의 분석가인 레오나르드 카프란은 12일 중동불안과 더불어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참여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징 차원에서 금을 구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3일 중동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자 이익실현을 위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시장전망과 관련, 맥쿼리사의 선물담당 분석가인 브리젯 프레이저는 중동사태와 각국의 환율변동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중동사태의 변동에 따라 금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등락이 예상된다. 특히 클린턴 미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중동평화를 위한 정상회담이 효과없이 끝날 경우 다시 한번 폭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호주 달러 등 아시아지역 화폐의 평가절하도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의 화폐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이에 대한 헤징 차원에서 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선물제공 입력시간 2000/10/16 18: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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