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위원장 윤종학)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일주일 동안 CJ대한통운 측에 교섭을 요청했으나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번 회사 측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택배노동자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전국의 현장을 돌며 선전전과 조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택배노동자의 생존권을 쟁취하는 순간까지 파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4일 시화·부천 등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파업에는 현재 서울·인천·울산·광주 등 10여 개 지역 택배기사 1,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CJ대한통운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이후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없으면 더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