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프로그램 비차익거래 15일 연속 순매수

"지수 저점근접 신호" 해석

프로그램 비차익거래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올 들어 최장 기간으로 지수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이후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15일 연속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하락장에서 지수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순매수 행진 기간 동안 총 1조9,49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일평균 1,200억원에 달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한달간에 걸쳐 지수가 1,500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비차익거래 매수세가 외국인 현물매도와 프로그램 차익매물을 소화해주면서 시장의 안전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차익거래에서 연속 순매수가 진행됨에 따라 시장에 저점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차익거래는 코스피200종목을 동시에 15개 이상 일괄매매하는 것으로 차익거래와 달리 매수증가가 향후 지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원 연구원은 “한 투자자가 15개 종목 이상을 사고팔 때 비차익거래로 집계되는데 주로 기관투자가나 일부 외국인들이 비차익거래를 수행한다”며 “현 지수대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바닥에 대한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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