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앤서니 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공동 9위(11언더파)에 오른 앤서니 김은 선두 폴 고이도스(미국)에 5타 차로 따라 붙었다.
이 날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한 동안 중단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았다. 앤서니 김은 여러 번 티샷이 흔들리며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다. 평균 퍼팅수 1.6개가 말해주듯 버디 기회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는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48위로 떨어졌고,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공동 55위(4언더파)에 머물렀다. 이진명(19ㆍ캘러웨이)은 8오버파 148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과 재미교포 오승준(27)은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