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신용웅 회장

"투자기업 등급화 맞춤서비스 강화"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3대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신용웅 한빛창업투자 대표(61)는 "산업의 핵심인 부품소재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와 회원사, 그리고 부품소재 기업 모두가 힘을 합쳐나갈 수 있도록 협의회가 매개체 역할에 진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월 공식 출범한 협의회는 정부 출연금과 벤처캐피털 및 은행 등 46개 회원사의 민간자금을 매칭펀드 형식으로 구성, 우수한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투자해오면서 국내 기초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10월 현재까지 협의회를 통해 이뤄진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실적은 모두 154개사에 민관합동 매칭펀드 투자규모가 4,994억5,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산은캐피탈 등 3개사가 부품소재전문투자조합도 각각 결성, 적극적인 투자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 회장은 "이러한 시스템은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있다"며 "그 동안의 활동상황을 분석, 당국과의 협의 아래 제도개선이나 사업운영요령 제정 등의 추진을 통해 이 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부에서 빚어지고 있는 투자기관의 담합 등 모럴해저드 현상에 대한 방지책도 마련, 협의회가 엄정한 시장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회원사와 투자기업들을 위해 국내외 정보교류회나 재무 등 각 부문별 세미나도 적극 열어 상호간 협력체제를 갖춰 나갈 것"이라는 신 회장은 "무엇보다 투자기업을 등급별로 나눠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춰 재무나 경영 등의 분야에 대한 지원을 통해 밸류업을 시도하는 '맞춤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올들어 4번 사업에 착수, 다음달 중으로 35개 투자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있다. 신 회장은 "최근 산업공동화 우려가 커지는 등 국내산업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여건에서 '산업의 씨앗'인 부품소재산업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협의회는 이러한 기능을 수행키 위해 더욱 노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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