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앞으로 신입사원의 40%를 '인턴십'으로 충원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첫 실시된 '실무형 신입사원 채용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이 제도를 통해 선발하는 신입사원 비중을 40%선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무형 신입사원 채용제도'는 우수한 인턴에 대해서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인턴십 사원을 800여명 선발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일반 공채와 인턴십(실무형 신입사원 채용제도) 등 두 가지다. 인턴과 공채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인턴십을 통한 신입사원 선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신입사원의 최대 40%가량을 새로운 인턴십으로 뽑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한해 채용 규모는 3,000~4,000명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인턴 채용 비중을 40%선까지 늘릴 경우 상대적으로 공채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예전보다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