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이상철 기업지원단장

새 보금자리 마련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br>"기업지원 업무 원스톱 처리에 주력"


“이젠 ‘우리 집’을 가졌으니 몇 배로 더 뛰어야죠.” (재)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가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최근 준공된 울산 중구 다운동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 본부동에 입주하면서 기업지원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상철(사진) 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단장은 “새 보금자리에 ‘종합지원센터’를 갖춰 기업문제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부분의 갈증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그동안 울산 북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더부살이’ 하느라 공간부족으로 사무업무에 무게중심을 둘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기업 지원에 관한 ‘대민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데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지원센터는 크게 컨택센터와 울산기술이전센터, 이노카페 등으로 구성된다”며 “우선 컨택센터에는 전문위원 6명이 일하면서 여러 기업과 협약을 맺고 경영진단·기술개발 등 기업에 관한 모든 영역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률과 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0여명의 자문위원을 통해 세밀한 상담도 가능하게 됐다. 지난 7월 개원한 울산기술이전센터 활성화에도 집중할 예정. 이 센터는 기술 개발·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가교역할’과, 자금지원 연계 등을 하는 곳으로, 3명의 기술전문위원들이 힘을 쏟고 있다. 기존의 ‘이노카페’도 이용자 편의에 맞춰 새로 꾸며진다. 이 단장은 또 “그동안 울산대 산학협력관이나 벤처빌딩 등에 흩어져 있던 창업보육기업들이 본부동 바로 옆 ‘기술혁신A동’에 입주하면서 효율적인 관리도 가능해질 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30여개 창업보육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내년에 기술B동이 완공되면 60여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04년 테크노파크 사무국장으로 부임한, 비교적 초기 멤버인 이 단장은 “이번 이전이 테크노파크 전체의 ‘다운동 시대’를 여는 새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의 RIST울산산업기술연구소와 화학시험연구원과 함께 앞으로 생산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등이 들어오면 다운동 일대가 울산 R&D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와 울주군 반천 울산과학기술대학교와 연계가 돼 고부가가치 신산업 연구개발의 거대한 ‘밸리’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 다운동 421 일대 2만8,870㎡ 부지에 들어선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과 ‘기술혁신A동’은 각각 연면적 4,098㎡, 지상 5층과 연면적 6,404㎡,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9일 준공됐다. 연면적 7,082㎡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기술혁신B동도 내년 9월께 완공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2002년 ‘울산전략산업기획단’으로 출범해 2004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기업지원단과 함께 전략기획단, 자동차기술지원단, 정밀화학사업단 등 4개 사업단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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