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렌스탐 올해도 '性대결'

29일 태비스톡컵 매치에 출전

아니카 소렌스탐(35ㆍ스웨덴)의 ‘성(性) 대결’은 올해도 계속된다. 소렌스탐은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로 직행,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태비스톡 컵 매치에 출전한다. 지난해 창설돼 올해로 2회째인 태비스톡 컵 매치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노나골프장과 아일워스골프장 소속 프로들의 팀 대항전으로 말하자면 ‘동네 골프장 대항전’이다. 그러나 출전 선수 면면을 보면 웬만한 정규대회보다 더 화려하다. 일단 지난해 나오지 않았던 타이거 우즈가 출전하며 어니 엘스, 세르히오 가르시아, 레티프 구센 이안 폴터 등 쟁쟁한 남자 선수 17명에 소렌스탐까지 모두 18명이 참가한다. 이들의 승수를 모두 합치면 메이저 대회만 34승, PGA및 LPGA투어를 포함한 일반 대회는 무려 432승에 달한다. 이 선수들은 각자의 집이 있는 골프장을 기준으로 나뉘어 플레이를 펼치는데 우즈는 마크 오메라가 주장을 맡은 아일워스 조에 포함돼 스튜어트 애플비, 로버트 앨런비, 크레이그 패리, 찰스 하웰 3세, 스코트 호크, 존 쿡, 리 잰슨 등과 호흡을 맞춘다. 소렌스탐은 엘스가 주장인 레이크노나 조이며 가르시아와 구센, 트레버 이멜만, 폴터, 저스틴 로즈, 닉 팔도, 마크 맥널티 등과 한 팀을 이룬다.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상금도 180만달러로 LPGA투어 나흘 정규 경기보다 더 많다. 한편 이 대회는 스타 골퍼들을 클럽 회원으로 두고 있는 아일워스 골프장과 레이크노나 골프장을 모두 소유한 태비스톡 그룹이 기업 홍보 차원에서 지난해 창설했으며 남자 선수들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일주일쯤 앞두고 ‘몸 풀기’차원에서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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