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임금수준은 싱가포르, 대만, 홍콩보다 높아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났다.4일 한국 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 무역진흥회(JETRO)의 「아시아 투자관련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서울의 일반 근로자 평균 월급여액(상여금 및 제수당 포함)은 1천1백10∼1천5백80달러, 중간 관리직은 3천1백50∼3천4백70달러에 달했다. 홍콩은 일반근로자의 경우 서울 임금의 98% 수준이었으며 중간관리직은 79% 수준에 그쳤다. 또 대만의 타이베이는 일반근로자의 경우 서울의 91%, 중간관리직은 81% 선이었으며 싱가포르는 일반근로자가 서울의 64%, 중간관리직은 90% 수준이었다. 이에비해 일본 요코하마는 일반근로자가 서울의 2백22% 선이었으며 중간관리직은 1백72%에 달했다.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는 일반근로자의 경우 서울의 20%선이었고 중국 상해는 서울의 10%, 베트남의 호치민은 9%에 불과했다.
각 지역 임금상승률도 지난해 2월과 비교할 때 일반 근로자의 경우 서울은 21%로 20%이상 올라 하노이(39%), 상해(31%), 델리(24%)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