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베트남 SGI(Saigon Invest Group)그룹내 부동산개발회사가 발주한 하노이 '낑박 씨티 타워' 오피스 빌딩 공사를 4,500만달러(한화 약 54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사는 하노이시의 중심업무지구인 랑하 거리에 위치한 3,708㎡ 규모의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0 층(연면적 5만9,092㎡) 짜리 오피스와 상업시설 1개동을 짓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총 34개월이며 금호건설이 단독 시공한다. 금호건설은 그 동안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하노이에서의 공사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호찌민시에 집중돼 있는 수주 역량을 베트남 전 지역으로 다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