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원을 위한예산으로 향후 5년간 1조1천905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2005∼2009년 5개년 국가재정 운영계획 및 새해예산안 편성방향'에 대한 3차 당정협의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사회간접자본분야재원배분방향'을 국회에 보고했다.
행정도시건설 지원 예산은 빠르면 올해말부터 행정도시 예정지역에 대한 토지매입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 2005년 75억원으로 시작해 2006년에는 353억원으로 확대된다.
또 행정도시 건설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2007년부터는 예산이 1천364억원규모로 대폭 늘어나고 2008년 2천444억원, 2009년 7천669억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다.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을 통해 공공건물 건축과 광역교통시설 건설을위해 국가 예산에서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을 8조5천억원으로 명시한 바 있다.
행정도시 건설에 들어갈 총비용은 약 45조6천억원으로 정부부담분을 제외한 나머지 37조1천억원은 민간에서 부담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