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년 신인왕 거쳐 세계 1위 해야죠"

신지애, ADT챔피언십 우승


“사실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입니다. 당장 내년에는 세계 1위보다 신인왕을 목표로 차근차근 이뤄나가겠습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LPGA투어 2008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ADT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신지애(20ㆍ하이마트ㆍ사진)는 우승 직후 LPGA투어 측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만 우승했는데 올해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정상에 올라 특별했다”고 올 시즌을 돌아본 신지애는 “TV로만 보던 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 LPGA투어에 본격 진출하는 그는 ‘골프와 관련된 꿈을 자주 꾸느냐’는 질문에 “가끔 꾼다. 내년에는 신인왕을 목표로 삼겠지만 사실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신지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에서 정상급 선수 8명만 치른 미국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ADT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내년 LPGA투어 진출을 앞두고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신지애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ㆍ미즈노클래식에 이어 모두 3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비회원으로 출전한 선수가 한 시즌에 3승을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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