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린카들의 경연장… '파리모터쇼' 30일 개막

50여개 완성차 업체등 참가<br>현대차 소형 MPV 'ix20' 기아차 전기차 'POP' 선봬

현대차 'ix20'

기아차 'POP'

친환경 시대를 겨냥한 그린카들이 프랑스 파리로 집결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파리 모터쇼가 3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50여개 완성차 업체와 330여개 자동차부품 업체가 참가해 신차와 관련한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의 모토는 ‘미래와 현재(The future, now)’. 유럽연합이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면서 가까운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은 연료 효율성과 가스 배출량 감축 기술 경쟁력에 달렸다. 이를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 차량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소형 다목적차량(MPV)인 신차 ‘ix20’을 선보인다. 차량 정차시 엔진이 멈췄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ISG 시스템을 탑재해 유로5 배출 기준을 통과했다. 1.4와 1.6리터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올 가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 초 제네바와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i-flow(아이플로)’와 쇼카인 i20 커스터마이징카도 전시한다. 기아차는 전기 콘셉트카인 ‘POP(팝)’을 선보인다. 무공해 자동차인 ‘POP’은 친환경적이고 감각적이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디자인됐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국내와 북미에서 호평을 받은 K5도 전시돼 유럽 출시를 알린다. 친환경차로는 스포티지R 하이브리드와 씨드 및 벤가 에코가 선보일 예정이다. GM대우와 GM은 국내에서 윈스톰으로 팔리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보레 캡티바’ 신모델과 7인승 MPV ‘올란도’를 시보레 브랜드로 공개한다. 또 국내에서 라세티 프리미어와 젠트라X로 판매되고 있는 ‘크루즈’ 5도어 해치백과 ‘아베오’ 신모델 역시 시보레 브랜드를 달고 등장한다. 해외의 주요 업체들도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 연비 효율이 뛰어난 차를 중점적으로 공개한다. 푸조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인 ‘3008 하이브리드4’를 선보인다. 이 차는 같은 배기량의 가솔린 엔진보다 30%가량 높은 26.3㎞/리터의 연비를 자랑한다. BMW는 콘셉트 전기차량인 ‘액티브 E’와 미니(MINI) 브랜드의 ‘스쿠터 E 콘셉트’를 앞세우고 있다.‘액티브 E’는 최고출력이 170마력, 제로백 소요시간 9초, 안전최고속도는 시속 145㎞,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60㎞에 달한다. 렉서스는 자사의 첫 번째 콤팩트 하이브리드 모델인 ‘CT200h’로 공략에 나서고 닛산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콘셉트카인 전기차 ‘타운포드’를 선보인다. 르노자동차 역시 전기 콘셉트카인 ‘드지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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