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지금이 투자적기” [웰빙포트폴리오/9월호] 배당주투자 A to Z‥종목 잘 고르면 적금 1년이자 거뜬상승장땐 시세차익도 기대할만… 안정적 수익내는 업종대표주 유망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관련기사 웰빙 포트폴리오 [전체 보기] ‘배당투자의 계절이 돌아왔다.’ 9월로 접어들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잘만 고르면 배당만으로 몇 개월만에 은행 정기적금 1년치 이자를 얻을 수 있고 주가까지 오른다면 추가적인 수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배당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적기”라며 “과거에도 9월을 전후해 배당을 노린 투자가 늘어나면서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국면은 훼손되지 않은데다 기간조정이 끝나면 재차 상승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 종목을 잘 고를 경우 높은 시세차익도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정장일수록 배당투자 매력 부각=배당투자는 대개 배당금과 주가차익 등 두 가지를 노린다. 은행 이자처럼 꼬박꼬박 일정 수준의 배당을 받으면서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아지거나 증시가 상승할 때 주가가 올라 추가적인 수익을 얻게 된다. 따라서 배당투자는 주가가 싼 조정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주가가 쌀수록 시세 차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고 시가배당痔庫換?올라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 장세가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상승 전환을 준비하는 조정장이어서 다른 어느 때보다 배당투자의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비교적 단기 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들은 대개 1년에 3번의 배당투자 기회를 맞는다. 연초와 연말, 그리고 지금이다. 연초에는 1년 가까이 기다려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연말에는 배당락을 감수해야 된다는 점이 각각 부담이다. 하지만 지금 투자하면 기간도 그리 길지 않고 주가를 고려해서 배당결산일 전에 처분할 수도 있어 두 가지 위험을 모두 피할 수 있다. ◇과거 배당 이력, 향후 실적 전망 살펴봐야=지난해 고배당을 했다고 하라도 과거에 배당이 들쭉날쭉했다면 투자종목으로 선택하는 것을 재고해야 된다. 언제 다시 배당금 규모를 줄일 지 모르기 때문이다. 통신ㆍ석유화학 등 특정 업종의 대표주들이 배당주로서 인기를 끄는 것은 오랫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면서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다. 실적은 기본적인 체크사항이다. 회사는 이익을 내야 배당을 줄 수 있다. 키움닷컴은 이와 관련해 연말에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관련종목은 LG석유화학, 한국프랜지, 포항강판, 피앤텔, KT, 대한가스, SK텔레콤, 포스렉, 부산가스, 탁ジ꼰┒?등이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800억원 이상이고 ▦올해와 지난해의 영업이익 차이가 15% 미만인데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대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폭 15% 미만이며 ▦예상 배당수익률 4.5% 이상인 기업이다. 조병희 키움닷컴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성장세가 빠르진 않지만 이익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내 배당성향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조정장에서 투자한다면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가 차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9/01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