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프랑스의 유명 패션브랜드인 ‘엑조(EKJO)’를 인수했다.
11일 SK네트웍스는 프랑스 파리의 여성패션브랜드인 ‘엑조(EKJO)’를 인수, 파리에 합작법인인 ‘SK-엑조 크리에이션’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또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약 40억원으로 SK네트웍스가 51%, 엑조가 49%를 출자했다고 덧붙였다.
엑조는 프랑스의 10대 신예 디자이너로 꼽히는 한국출신 디자이너 조은경씨가 지난 2000년 6월 출시한 브랜드로 파리에 2개의 직영매장(다음달중 1개 매장 추가 개관)과 세계 각국의 백화점ㆍ의상전문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 브랜드를 더욱 글로벌화시키기 위해 향후 3년간 200여억원을 투자해 전세계에 10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커스터머사업부문장은 “이번 엑조의 인수는 2010년까지 10대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인수하기 위한 첫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유명 부띠크의 인수, 유명 디자이너 영입, 유명패션브랜드와의 제휴 등을 통해 전세계 유력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브랜드 파워를 갖춘 뒤 이들과 손잡고 통합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