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회, 김명곤·김성진 내정자 검증

부동산투기의혹·스크린쿼터 대책 집중 질의 예상

국회 문광위와 농림해양수산위는 23일 각각 김명곤(金明坤) 문화관광장관 및 김성진(金成珍) 해양수산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한다. 한나라당은 김 문화장관 내정자가 국립극장장 재직 중 전북 무주군 소재 농지와임야 총 213평을 취득한 것과 관련, 당시 매매가(25만원)와 국회 신고가(1천750만원)가 다른 점 등을 들어 허위계약서를 통한 탈세 및 부동산 투기의혹 등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 내정자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당33평 아파트를 매입하고, 온 가족이 7박8일 일정으로 일본 관광을 다녀온 점 등을들어 소득 축소신고 의혹 여부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당은 김 내정자가 문화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데다 극장장을 맡아행정가로서도 역량을 평가받은 만큼 업무 수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스크린쿼터 축소에 따른 영화계 지원 방안 등 정책 검증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김성진 해양수산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여야 모두 김 내정자가 직업관료출신으로 국무위원직을 수행하는데 큰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 ▲한일.한중 어업협정에 따른 국내 수산어민 대책 문제 ▲부산항.광양항 물동량 유치 대책 ▲여수해양엑스포 유치 방안 등 정책 검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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