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연내 800억원의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29일 국민연금 관계자는 『올해 예산으로 편성된 주식투자자금 1,000억원중 200억원만 사용했다』면서 『주가가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연내에 나머지 800억원을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사용하지 못한 주식투자자금 잔액은 기금운영위원회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으로 이월시켜 주식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5대그룹 계열사 중 상대적으로 주가가 오르지 않은 종목을 주로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신규주식투자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그동안 주식투자 금액은 한국통신을 제외할 경우 7,000억원 정도이지만 현재 시가로 4,100억원에 불과해 50% 이상의 평가손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