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교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복공동 구매 사업을 실시한 결과 1만~5만원 가량의 교복 구입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했던 공동구매 사업을 분석한 결과 중학교 547개교 가운데 개별구매를 실시한 학교는 131개교로 이들 학교의 구매 평균가는 21만6,000원이다.
하지만 공동구매 410개교 구매 평균가는 17만원, 일괄구매 6개교의 구매 평균가는 17만8,600원으로 나타났다.
또 고등학교는 390개교 가운데 개별구매 130개교의 평균 구매 가는 22만9,000원, 공동구매 244개교의 평균구매가는 17만4,000원, 일괄구매 16개교의 평균 구매가는 18만원으로 확인됐다.
교복공동구매를 실시함으로써 유명메이커의 교복 값 인하에도 기여해 개별구매의 경우 평균 구입비용이 지난 2008년 23만3,000원에서 올해 22만3,000원으로 감소되는 등 지역에 따라 많게는 5만원에서 적게는 1만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가져 왔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교복공동구매 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더 많은 학교에서 공동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