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전자파“우리가 해결사”/삼성전자,국내 첫 장해실험실 개설

◎제품 품질개선에 응용 유해 최소화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11일 국내반도체업체로는 처음으로 총 10억원을 투입해 전자파장해시험실을 개설했다. 이에따라 세계 각국의 엄격한 규제로 수출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전자제품의 전자파를 반도체부품에서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 이성국시험실장은 『완제품의 전자파를 반도체부품차원에서 실시함으로써 제품이 완성된 다음 전자파감소를 위해 별도로 투자해야하는 부담을 줄이고 반도체와 완제품 양쪽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자파장해시험실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시험실에서는 제품은 물론 부품단위의 전자파까지 검출해 낼 수 있는 GTEM(Gigahertz Transverse Electromagnetic)셀 등의 정밀측성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자파에 대한 내성, 정전기현상과 급격한 전압 및 전류의 변화에 따른 전자파의 발생 등 반도체제품의 전자파특성을 시제품단계부터 양산품에 이르기까지 검사,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 시험실을 통해 해당반도체를 사용한 제품이 발생하는 전자파를 최소한으로 낮출 수 있는 최적의 반도체설계방식을 찾아내 제품의 품질개선에 응용할 계획이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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