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TO "한국 상품수출 세계 12위"

한국이 상품수출 기준으로는 세계 12위를 유지하고 서비스 수출 기준으로는 세계 15위로 두 단계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2004년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2,539억달러의 상품을 수출해 11위인 홍콩(2,657억달러)을 추격하고 있고 13위인 멕시코(1,886억달러)와는 격차를 크게 넓혔다. 한국은 상품수출 기준으로 지난 2001년 처음으로 12위에 진입했으며 오는 2010년 수출 8강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10위인 벨기에(3,089억달러)와는 현재 500억달러의 격차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상품수출 기준으로는 독일(9,148억달러)이 1위, 미국(8,190억달러)이 2위였으며 중국(5,934억달러)이 처음으로 일본(5,655억달러)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프랑스ㆍ네덜란드ㆍ이탈리아ㆍ영국ㆍ캐나다ㆍ벨기에 순이다. 30대 수출국 가운데서는 한국(31%), 중국(35%), 러시아(35%) 폴란드(38%) 등이 고도의 신장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이에 힘입어 대만ㆍ싱가포르를 제치고 14위로 발돋움했고 폴란드가 처음으로 30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상품수입 기준으로 2,244억달러를 기록, 멕시코(2,064억달러)를 제치고 2003년 14위에서 한 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수입국 1위는 미국이었으며 독일과 중국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ㆍ영국ㆍ일본ㆍ이탈리아ㆍ네덜란드ㆍ벨기에ㆍ캐나다가 10위권에 들어가 있고 홍콩(11위)과 스페인(12위)이 한국을 앞서고 있다. 한편 한국은 서비스 수출 기준으로는 397억달러로 15위, 수입 기준으로는 496억달러로 12위에 랭크돼 2003년보다 순위가 각각 두 계단 상승했다. 서비스 수출 기준으로는 미국이 1위, 영국이 2위, 독일이 3위였다. 수입 기준으로는 독일과 영국이 순위를 맞바꿨다. 일본은 수출 기준으로 5위, 수입 기준으로는 4위였고 중국은 9위(수출)와 8위(수입)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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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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