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자회담 조속재개 협의할 듯

장관급회담 13일부터 제주서

제17차 남북장관급회담이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김천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12일 “이번 회담에서는 그 동안 남북관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5차 2단계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이산가족과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등 인도적 사안과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철도 시험운행과 관련, “많은 재원을 투입한 사업이기 때문에 철도가 실질적으로 (경협에) 이용될 수 있게 하겠다”며 “빠른 시일 안에 시험운행, 개통에 대해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국장은 회담 전망과 관련, “최근 상황을 보면 회담을 낙관할 수 없지만 6ㆍ15 공동선언에 대한 이행 의지가 확고한 만큼 상호 이해하며 지혜를 모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측에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박병원 재경부 차관 등이 대표로, 북측에서는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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