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국대, 죽전ㆍ 천안 통합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2014년부터 죽전과 천안을 통합해 실질적인 캠퍼스체제로 운영한다.

단국대는 지난달 27일 교육부로부터 본-분교 통폐합 승인을 받아 본·분교체제에서 1개 대학(One University) , 2개 캠퍼스(Two Campus) 체제로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단국대의 이번 통합은 캠퍼스 특성화를 중심으로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단국대는 대학본부를 죽전에 두고, 죽전캠퍼스는 ITㆍCT 특성화, 천안캠퍼스는 BTㆍ외국어분야 특성화를 통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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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퍼스는 IT(정보통신)․ CT(문화콘텐츠)학문분야 특성화를 골자로 대학의 전통적 건학이념과 문(文)․사(史)․철(哲)에 바탕을 둔 인문사회분야와 IT소프트웨어, 응용공학, 도시환경건축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천안캠퍼스는 BT(생명과학)ㆍ외국어 특성화를 골자로 차세대를 선도할 의ㆍ치학, 약학, 나노 및 생명과학 분야를 중점 지원해 학문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외국어 분야의 실용적 교육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

오는 2014년 죽전캠퍼스 영어영문학과가 천안캠퍼스로 통합된다. 또 천안캠퍼스 4개 학과(국제통상학부, 경영학부, 컴퓨터과학과, 국제학부)를 죽전캠퍼스로 통합시킨다.

단국대는 죽전·천안 통합하면서 입학정원을 5,030명에서 4,945명으로 85명의 정원을 감축했으며 산업계의 조언과 학문적 조류를 반영해 최근 2년간 인문사회, 생명과학 계열 등의 14개 학과를 신설했다. 이들 14개 신설학과 가운데 3개 학과는(철학, 상담, 영미인문학) 죽전에, 11개 학과는 천안에 신설했다. 특히 천안캠퍼스에는 임상병리, 물리치료, 치위생, 보건행정, 제약공학, 생명의료정보학과 등 BT관련 학문들을 집중 신설했다.

단국대는 또 학문단위 조정에 따라 통합하는 학과와 신설학과에는 특성화 장학금 등 별도의 재정 및 행정지원을 통해 학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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