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춤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오리온을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3일 “오리온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스포츠토토와 온미디어의 지분법 이익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8월 한달간 외국인 투자가의 지속적인 매도로 무려 17.2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1%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정인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국내 제과 실적 부진과 스포츠토토 발매액 감소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 “하지만 해외 제과 및 4ㆍ4분기에 발표 예정인 부동산 개발계획 가시화,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확장계획 등을 감안할 경우 투자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약화된 투자심리는 3ㆍ4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정효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도 오리온의 해외 부문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과 영업은 부진하지만 중국ㆍ러시아 등 해외 매출이 연 30% 이상 고성장을 보이고 있어 국내 매출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국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