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태원정보] "의료기기 Y2K문제 맡겨주세요"

의료기기 Y2K문제를 해결해주는 전문업체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의료영상 처리업체인 태원정보시스템(대표 정성엽)은 중소병원의 Y2K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초음파 진단기, MRI, CT 등 전자 의료기기의 경우 Y2K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자체 전산인력을 두고 있는 종합병원과는 달리 중소병원이나 의원에서는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문제 해결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의료기기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보건복지부는 12월부터 Y2K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의료기기 사용을 금지시킬 계획이다. 태원정보시스템은 그동안 1,600여종의 의료기기에 대한 Y2K관련 정보를 수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태원은 이를 바탕으로 도산이나 폐업, 이전 등으로 제조업체 추적이 불가능한 의료기기에 대한 컨설팅 및 해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TWIF.COM)를 통해 의료기기 Y2K에 관한 각종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태원은 이와 함께 이달말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중소병원은 Y2K문제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라며 『앞으로 Y2K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무료서비스를 강화해 의료기기 Y2K문제를 이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578-0338【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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